제주경실련 성명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제주경실련)은 16일 성명을 통해 “세계자연유산 유력후보인 용머리해안이 위기에 처했다”며 용머리해안 개발정책의 중단을 촉구했다.
제주경실련은 “40년 이상 건축행위를 불허하며 보전해왔던 지역에 건폐율 30%를 적용해 개발할 수 있도록 대폭 허용하고, 주민설명회에서는 논의되지 않았던 지역을 용도 변경해 운동오락시설로 지정했다”고 지적했다.
제주경실련은 “운동오락 인공구조물 수립계획은 용머리해안과 약 30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천혜의 용머리해안 자연자원을 망치는 행위”라며 “이는 용머리해안 주변 주민들의 생활권까지 위협받는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객관적으로 실태를 파악해 용머리해안이 더 이상 파괴되지 않고 제주도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영원히 남을 수 있도록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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