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까지 동원해 무단이탈 조직 일망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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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헬기까지 동원한 대대적인 검거작전을 펼쳐 제주를 무단이탈 한 중국인과 이를 도운 알선조직을 일망타진했다.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해 무단이탈한 중국인 추모씨(53)와 이를 도운 알선조직 총책 리모씨(53) 등 조직원 4명을 출입국관리법과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범행 가담 정도가 경미한 조직원 짜모씨(23·여)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직 총책인 리모씨는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에게 다른 지역에서 더 나은 일자리를 소개해 주겠다는 내용의 광고를 인터넷에 올렸다.

이어 광고를 본 추씨가 연락해오자 지난 10일 오후 5시께 내국인 운반책 임씨가 운전하는 화물차량 적재함에 추씨를 숨긴 후 전남 여수로 향하는 여객선을 이용해 무단이탈시킨 혐의다.

관련 첩보를 입수, 서귀포 일대를 탐문하던 경찰은 10일 오후 추씨가 이미 제주를 빠져나간 것을 확인하고 경찰헬기를 이용해 여수로 수사관을 급파, 여객선에서 내리는 추씨와 임씨를 검거했다.

임씨를 검거한 경찰은 즉시 수사를 확대, 제주시와 서귀포시 일원에 숨어있는 알선 총책 리씨 등 조직원 4명을 모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검거·호송에 헬기를 투입한 사례는 제주에서 처음”이라며 “앞으로 헬기 뿐만 아니라 관계기관과의 강력한 공조로 촘촘한 국가안전망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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