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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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과

프로스포츠나 대표팀 경기에 앞서 선수와 감독에게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듣고, 승리할 때의 팬서비스를 예고하면서 분위기를 띄우는 ‘미디어데이’라는 행사가 있다.

일시적 이벤트인 스포츠의 미디어데이와 달리 우리 동네에서 계속되고 있는 미디어데이가 있으니 바로 6월 13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들의 공약 이야기다.

스포츠의 약속은 결의를 다지기 위한 장난스러운 면도 있지만 지금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예비후보자들의 공약은 제주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택의 기준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처럼 중요한 선택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단순히 잘 살게 해 주겠다, 민원을 해결하겠다는 것은 선택의 근거가 될 수 없다.

구체적인 목표, 우선순위, 이행 방법, 재원 조달 방안까지 철저히 준비돼야만 실현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선거관리위원회도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공약제안 사이트를 통한 유권자 희망 공약 접수 및 전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공약지도 작성, 후보자의 정책·공약 공개, 바로알기 주간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디어데이가 팬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행사이듯, 정책선거는 결국 유권자를 위한 것이다. 인연이나 지역, 사탕발림의 약속이 아니라 주민의 삶과 지역의 문제점에 대한 깊은 고민과 진지한 해결방법을 정책으로 구체화시킨 후보자를 선택하는 것이 행복한 우리 동네를 만드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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