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싣고 제주 섬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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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정, 제주특별자치도 기업통상지원과

따뜻한 봄이 왔다. 바야흐로 야외활동의 계절이다. 흐드러지게 피었던 벚꽃, 유채꽃을 맘껏 즐겼던 상춘객들은 이제 고사리를 찾아 산야를 누빌 것이다. 봄꽃 만발한 도로를 누비는 자전거 행렬은 운동의 계절이 왔음을 알려주는 것 같다.

필자는 도청 자전거동호회 회원이다. 어린 시절부터 자전거 타기를 버킷리스트에 담아뒀었는데, 지난해 동호회에 가입하면서 소망 하나가 이루어졌다. 누가 뒤에서 잡아줘야 겨우 타던 자전거 실력은 지금은 거뜬히 20㎞를 완주할 만큼 실력이 늘었다. 지난 3일에는 ‘제주4·3 동백꽃 전국 라이딩’ 발대식에 동호회원 18명과 참여해 제주4·3의 의미를 온몸으로 전하기도 했다.

굳이 필자 얘기를 하는 이유는 바로 도민들에게 자전거 타기를 권하고 싶어서이다. 자전거를 타는 순간 은 행복을 한아름 안는 것이나 다름없다. 바로 건강이라는 멋진 선물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자전거 타기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이 된다. 개인의 건강을 지키고, 사회의 행복을 유지하는 일인 만큼, 자전거가 다니는 길이 바로 건강의 길이고, 행복의 길이며, 애국의 길이라 생각한다.

제주는 자전거 타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도심을 벗어나면 환상적인 자전거 길이 만들어져 있고, 차를 타고 달리면서 느끼지 못했던 풍광도 눈에 가득 담을 수 있다.

필자의 또 하나의 버킷리스트는 바로 자전거를 타고 도 일주를 하는 것이다. 가을쯤 코스모스 향기 가득한 날, 도 일주 라이딩을 하며 자전거를 타는 도민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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