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서귀포시 방문해 제주월드컵경기장 등 꼼꼼히 둘러볼 예정
서귀포시, 지난해 U-20 월드컵 개최한 만큼 문제 없을 것으로 전망
관계자 “아직 경기장 시설 보강 등 계획 無…조만간 현장 점검 나설 것”
서귀포시, 지난해 U-20 월드컵 개최한 만큼 문제 없을 것으로 전망
관계자 “아직 경기장 시설 보강 등 계획 無…조만간 현장 점검 나설 것”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경쟁이 곧 시작되는 가운데 한국 유치 시 개최 도시로 선정된 서귀포시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1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와 AFC 등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경기장 현장 실사를 위해 다음 달 23일 제주를 방문한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한국의 아시안컵 유치 시 개최 도시로 제주와 수원, 고양, 화성, 천안, 전주, 광주, 부산 등 모두 8곳을 선정했다.
이날 실사단은 제주월드컵경기장과 강창학종합경기장, 시민축구장 등을 둘러보며 그라운드 상태와 관중석, 선수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지 꼼꼼하게 살필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열기 전 경기장 시설을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맞게 개·보수했고, 현재도 꾸준히 관리 중이어서 크게 지적받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최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협조문을 받았다. 아직 개최국이 정해지지 않은 관계로 경기장 시설 보강 등의 계획은 없는 상태”라며 “하지만 실사단이 파견되는 만큼 팀을 꾸려 조만간 전반적인 경기장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안컵 개최지를 결정하는 AFC 총회가 오는 10월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고 최근 밝혔다.
5월 21일부터 26일까지 한국에 머무를 AFC 실사단은 조사 결과를 총회 때 보고하며, 개최지는 46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