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특성화고 협동조합 설립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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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8월까지 관련 연구용역 추진
빠르면 내년 도입...학습 중심 현장실습 효과도

학생과 교직원·학부모·주민 등이 함께 참여하는 학교 내 협동조합이 제주에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7일 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학교협동조합 운영 모델 및 수익구조 발굴 연구용역’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도교육청은 제주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업무협약 체결하고 오는 8월까지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용역에는 ▲학교협동조합 및 학교기업의 개념 정립 ▲학교별 학교협동조합 및 학교기업의 운영 모델 발굴 ▲제주지역 산업정책에 따른 특성화고의 수익 모델 발굴 ▲지역사회 변화와 미래를 대비하는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등이 담긴다.


도교육청이 사실상 도내 특성화고등학교에 협동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뗀 것이다.


학교협동조합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소질에 따라 취업처 탐색과 진로 설계를 주도하고 학생 스스로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활용해 창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도내 특성화고 학교 협동조합 운영 모델 예시로는 한국뷰티고는 뷰티샵, 서귀포산업과학고는 마필 및 농업생산물 관련 사업, 제주고는 카페, 한림공고는 가전기기 수리 등이 제시됐다. 


도교육청은 무엇보다 학교협동조합의 교육적인 효과를 노리고 있다. 올해부터 중점 추진되는 특성화고 학습 중심 현장실습에 이 같은 협동조합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도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빠르면 내년부터 희망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협동조합을 운영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전국적으로 설립·운영되고 있는 학교협동조합의 모습을 살펴보며 제주형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교육적 효과 및 수익 모델을 발굴해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는 60여 개의 학교협동조합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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