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전문가 통해 듣는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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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성북문화재단
서울서 현기영 작가 등 초청 강연
20일 4·3 미술제 연계프로그램 진행

작가와 전문가의 입을 통해 제주4·3과 함께 폭력과 전쟁의 희생지였던 동아시아의 비극 등에 대해 들을 수 있는 강연이 서울과 제주에서 마련된다.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성북문화재단과 함께 ‘슬픔 위에 붉게 피워 올린 꽃 : ‘제주 4·3’, 그리고 ‘오늘’’을 주제로 제주4·3의 아픔을 문학작품으로 그려낸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준비했다.


‘기억하다’, ‘응시하다’, ‘성장하다’, ‘연대하다’ 총 4가지 섹션으로 구성된 가운데 현기영·손원평·권윤덕·바오 닌 작가가 강사로 나서 4·3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첫 강의에는 현기영 작가가 19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아리랑시네센터 3관에서 강연을  펼친다. 이어 권윤덕 작가가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아리랑어린이도서관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지난해 4·3문학상을 수상한 손원평 작가도 강사로 나선다. 28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성북정보도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쟁의 슬픔’이란 소설을 통해 베트남 전쟁을 생생하게 그려낸 바오 닌 작가도 내달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아리랑도서관 세미나1실에서 강연을 한다.


제주에서도 20일 4·3 미술제 연계프로그램으로 전문가 초청 강연이 열린다. 헬프시리아 사무국장인 압둘 와합이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예술공간 이아에서 아랍 세계의 독재와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이어서 25회 4·3 미술제 전시감독을 맡은 안혜경 아트스페이스 씨 대표가 좌장을 맡고 패널로 김종민 전 4·3 위원회 전문위원과 임흥순 작가가 참여해 재일제주인에 대한 좌담을 펼친다.


27일부터 28일까지는 제주작가회의(회장 이종형)가 주관하는 전국문학인 제주대회가 열린다. 4·3 70주년을 맞아 현기영 작가와 베트남 소설가 바오 닌, 대만 시인 이민용, 일본 소설가 메도루마 슌 등 국내외 작가를 초청한 가운데 동아시아의 문학적 항쟁과 연대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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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2018-04-26 23:20:08
이게 어떻게 <전국 문학인 대회>인가요? <한국작가회의 제주대회>라면 모르지만...작가회의만의 반쪽짜리 행사를 하면서, 전국문학인대회라는 그럴 듯한 명칭을 사용하여 포장을 하는 것은 우습지 않나요? 분명히 지난 해 <한국작가회의 대구경북대회>에서 다음 행사를 제주에서 개최하기로 한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갑자기 <전국문학인대회>라고 가면을 쓴 이유가 무엇일까요? 기자도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고 기사를 작성해야하는 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