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명부 유출 사태 진실 가릴 것"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제주도지사선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17일 경선과 관련, 중앙당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우남 예비후보 측은 “지난 12일 당원명부 유출 사태와 관련, 중앙당은 ‘선거인 명부가 유출된 것은 아니므로 경선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는 답변을 했지만 당원명부 유출 의혹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재심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경선은 임하되 진실은 끝까지 가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캠프 차원에서 당원명부 유출 사태의 진위 규명을 위해 중앙당이 정한 제도절차인 재심신청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 측은 “당원과 도민의 결정은 존중하지만, 그 과정의 불공정성마저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 예비후보는 금주 내 최종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지난 15일 발표한 경선 결과, 문대림 예비후보는 56.31%를 획득, 43.69%를 얻은 김우남 예비후보를 12.62%포인트 차로 누르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선에 대한 재심 신청 기한은 48시간 이내다.
김 후보는 경선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대림 후보 측에서 민주당 제주도당 당원 7만명의 명부를 확보해 부정 선거운동을 벌이며, 공정 경선이 무너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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