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고사리 등 봄나물 채취객 길 잃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읍·면사무소,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 호루라기 4000개를 보급했다.
이는 고사리 채취에 나선 도민과 관광객들이 길을 잃는 사례가 많아 신고 및 위치 파악을 쉽게 하기 위한 조치다.
서귀포시 호루라기 보급과 함께 길 잃음 사고 다발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고사리 채취 관련 안전사고 예방요령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김형섭 서귀포시 안전총괄과장은 “고사리 채취 시 날씨 변화와 탈수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우비와 간식, 물 등을 챙기고 길을 잃을 경우 위치를 알릴 수 있는 호루라기와 휴대폰을 반드시 휴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고사리 채취 길 잃음 사고는 2015년 58건, 2016년 43건, 2017년 35건 등 최근 3년 동안 총 136건이다.
문의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760-314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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