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 분리 배출이 필요하다
‘하수’도 분리 배출이 필요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양은석,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

사회가 발전하고, 소득이 증가해 생활이 편리해지면서 쓰레기, 하수처리 등 오염원 처리가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적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하지만 하수처리의 경우 도내 8개 하수처리장의 용량 부족은 모두 공감하면서 하수를 배출하는 단계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경우는 드물다.

일상생활에서 각 하수처리장으로 배출되는 경로를 보면 가정 등에서 발생한 하수는 하수관과 펌프장을 통해 하수처리장에 도달하고 이곳에서 처리 과정을 거쳐 최종 방류된다.

그럼, 왜 ‘하수’를 분리 배출해야 하는 것일까?

배출단계에서 쓰레기 등 이물질이 혼합되면 하수가 흘러가는 과정에서 하수관로와 펌프장 기계 등의 고장 원인이 되고, 하수처리장에서는 펌프와 관로가 막혀 애로를 토로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현장에 가보면 펌프장 기계들은 변기 및 주방에서 버려진 여성 위생용품, 물티슈, 칫솔, 행주 등이 배출되고 있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제주는 급증하는 인구와 관광객으로 인해 쓰레기, 교통 문제뿐만 아니라, 하수처리 용량 부족 등 여러 가지 도시 인프라 시설 부족이 계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쓰레기와 재활용품 분리 배출을 통해 폐기물처리시설의 효율을 증가시켜 나가는 것처럼 하수를 배출하는 과정에서부터 부적절한 물건을 배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수에 관한 관심이 적은 것도 사실이지만, 하수를 분리 배출하는 작은 부분에서부터 하수처리장 증설과 현대화라는 큰 부분까지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