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사업은 노동시장에서 소외된 노인 인구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사회 참여 기회 확대와 경제적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지난 3월 발대식을 하고 1개월이 지났다. 지난해 노인일자리 사업이 끝날 때 어르신들에게 언제 신청을 할 수 있냐는 문의를 많이 받았다. 어르신들은 ‘다른 일은 구하기 힘들다’, ‘이 일로 먹고 산다’, ‘일을 하지 않으면 시간이 가지 않아 답답하다’고 말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일자리가 생겼다며 생활비 걱정을 덜고 활력을 찾았다. 그러나 지난해보다 많은 분들이 신청해 참여하지 못하는 어르신들도 늘었다.
도내 65세 이상 인구는 약 10만명으로 고령화 사회 진입에 대비한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가 필요하다. 이에 제주도는 내년 노인일자리 1만명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시에서 운영하는 공익형 일자리뿐만 아니라 행복충전 안내도우미 등 신규 사업도 발굴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어르신들의 민간 취업을 위해 운영하는 시책을 하나 더 소개하고 싶다. 제주도 시책으로 ‘노인고용촉진장려금 지원제도’가 있다. 만 65세 이상 노인을 고용한 사업체에 1인 고용 시 월 20만원(최대 5인)의 장려금을 지원한다. 신청은 매분기 다음 달(4월, 7월, 10월, 12월) 5일까지 사업장 소재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응원하며, 지속적인 공익일자리 및 민간일자리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와 경제적 자립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미지, 서귀포시 서홍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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