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지 않고 서로 이기는 아이로 키우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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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혜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세상 ‘키움학교’ 대표

폭력은 절대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두 아들을 키우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가 친구와 싸웠는지 손톱에 긁히고 줄넘기 자국까지 나고 온 아들 때문에 부부싸움까지 하게된 사연에서 자녀교육의 목표를 조금 더 넓게 가지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정리했는데 그렇다면 그렇게 될 때 아이와 어떤 차원으로 이야기해야 할까?

싸우고 온 것 같은 상황일 때 부모는 속상하고 화난 마음에 대뜸 친구를 때리면 안된다고 했지? 그런데 왜 이렇게 싸우고 다녀? 그러면 안되는 거야. 알았어?”라는 말을 하게 되는데 자녀 입장에서 이 말을 좋은 훈육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다.

속상한 일이 생겼을 때, 어쩌다가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그 문제를 아이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부모가 볼 때는 어떻게 했으면 좋은지 조언해주면서 올바른 판단을 도와주려는 마음이 우선이어야 한다.

예를 들면 한번은 아이가 목 주변을 손톱으로 긁혀서오더니 또 한번은 친구에게 줄넘기로 얼굴을 맞아서 빨갛게 줄자국이 나고 부어 올랐다.

1. 두 사안 중 원인 제공을 내 아이가 했다면?

책임질 수 있는 아이가 되게 한다 - 먼저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게 약속한다. 어머니가 왜 폭력적인 아이가 아니었으면 좋은지의 이유와 같은 방식으로 아이에게 설명하고 그러기 위해선 잘못이나 실수를 했을 때, 정중히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알려준다.

2. 원인이 상대에게 있어서 내 아이가 먼저 폭력을 썼다면?

폭력의 문제로 접근 - 어떤 경우에도 엄마는 우리 00가 폭력을 쓰는 사람이 아니길 기대한다는 마음을 표현한다.

3. 원인이 상대에게 있고 폭력도 상대 아이가 먼저 썼다면?

그럼에도 내 아이는 폭력을 쓰지 않고 진정한 힘을 발휘라는 모습을 알려준다. - 말로 나는 너와 싸우고 싶지 않아. 다시는 이렇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하고 힘주어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이기는 것임을 확인해준다.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맞고 다니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힘을 발휘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중요한데 그 방법은 책임지는 아이, 폭력적이지 않는 아이, 상대방의 폭력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의지를 갖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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