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마을 뜨는 동네 - ⑤ 제주시 명도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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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자연이 숨쉬는 생태휴양지로

사시사철 다른 모습으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곳. 제주의 오름과 자연을 원래 모습대로 가지고 있는 곳. 먼 기억 속의 순수한 나라가 머무르고 있는 곳. 고향의 따뜻함이 찾아오는 사람들을 보듬어 주는 곳.

101가구 197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조용한 명도암 마을은 휴양림은 물론 다양한 시설들도 들어서면서 대표적인 생태휴양지로 변모하고 있다.

예로부터 물 좋기로 소문난 곳

명도암이란 명칭은 제주삼현도.제주삼읍도총지도.제주삼읍전도에 표기돼 있는데, 이는 조선시대 김진용 선생의 호인 ‘명도암’을 인용해 붙인 이름이다. 예로부터 물이 좋기로 소문난 명도암에는 현재 절물자연휴양림과 관광휴양목장, 유스호스텔 등의 휴양시설이 들어서면서 신혼여행객뿐만 아니라 관광객, 시민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1997년 7월 23일 개장한 절물자연휴양림은 총 300㏊의 면적에 30~34년생 삼나무가 90% 이상 차지하면서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휴양림내에는 산책로, 약수터, 폭포, 연못, 잔디광장, 민속놀이시설, 운동시설, 어린이놀이시설, 야영장, 야영데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오붓한 한때를 보낼 수 있다.

관광휴양목장은 바람결에 하늘거리는 목초들의 춤사위 속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양떼와 함께 네덜란드식 풍차가 이국적인 정취를 안겨주면서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서 사랑을 받고 있다.

청소년들을 위한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들어선 명도암 유스호스텔은 여행자나 수련활동을 위한 청소년들 모두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4·3평화공원·생태공원 조성 예정

이런 명도암에 제주4.3평화공원, 청소년야영장, 노루생태공원과 대규모 콘도미니엄 등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어서 새로운 문화와 레저.휴양관광지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4.3평화공원은 유스호스텔 바로 동쪽인 봉개동 237의 2번지 일대 22만여 ㎡에 올해부터 2008년까지 예산 993억원이 투입돼 상징조형물과 추념광장, 4.3역사관, 4.3문화센터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명도암 유스호스텔 북쪽 봉개동 산234의59번지 일대 부지 15만8764㎡에는 2006년 말까지 53억원이 투입돼 청소년야영장과 가족야영장, 잔디축구장, 농구장, 족구장, 롤러블레이드장, 롤러스케이트장, 도전체험코스장, 자연학습장, 민속마당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의 상징이자 특징종인 노루의 생태습성 연구를 위한 노루생태공원이 봉개동 산 66번지(일명 거친오름)에 올해 들어설 예정이어서 명도암이 단순한 휴양단지에서 벗어나 생태휴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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