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에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에 대한 본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경선을 치른 8개 선거구의 후보가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경선 결과를 보면 ▲제주시지역 △이도2동 을 강성민 △용담1·2동 김영심 △화북동 강성의 △연동 갑 양영식 △애월읍 강성균 ▲서귀포시지역 △송산·효돈·영천동 김주용 △동홍동 윤춘광 △안덕면 조훈배 예비후보가 1위를 차지,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화북동 선거구는 정치 신예 강성의 예비후보(61.53%)가 현역 홍기철 도의원(38.47%)을 23.06%포인트 차로 누르고 본선에 진출하는 이변을 낳았다.
현역 도의원끼리 맞붙은 동홍동 선거구는 윤춘광 의원이 50.77%의 득표율을 얻어 49.23%를 얻은 비례대표 강익자 의원을 1.54%포인트로 간신히 꺾었다.
교육의원에서 애월읍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에 나선 강성균 예비후보(69.67%)도 김대영 예비후보(30.33%)를 갑절 가까운 득표율로 앞서며 공천권을 획득했다.
송산·효돈·영천동의 김주용 예비후보와 안덕면의 조훈배 예비후보도 치열한 접전 끝에 본선 무대에 올랐다.
민주당은 복수의 지원자가 있는 8개 선거구에 대해 지난 18~19일 이틀간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 100% 참여하는 ARS 투표를 진행했다.
한편 경선지역으로 분류된 제주시 삼양·봉개동의 김은정·안창남 예비후보는 이번에 경선을 실시하지 않는 대신 양 후보에 대한 당선 가능성을 놓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도당 위원장이 경선 여부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