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하고 안전한 연료, 천연가스(L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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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식,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산업과

정제된 천연가스(LNG)는 주요성분이 메탄으로, 공해 유발성분이 거의 없는 청정 연료다. 또한 공기보다 가벼워 누출에도 쉽게 날아가며, 발화온도가 높아 폭발 위험이 적고, 배관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수송이나 저장 공간이 필요 없으며 다른 연료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다.

천연가스 보급의 장점을 보면, 첫째, 대기오염을 최소화해 청정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 LNG 도시가스 보급률이 91%인 울산은 공업도시임에도 대기환경이 우수해 청정에너지 시티 구현을 선도하고 있다.

둘째, 가스사고 없는 안전도시 건설에 기여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제주지역 가스 사고는 전국 평균에 비해 3배 이상 높은데, 타 시도는 LNG 도시가스로 전환한 이후 가스 사고가 현저히 감소하는 추세라고 한다.

인체혈관과 도시배관은 공학적 측면에서 유사성이 많다, 혈관이 에너지, 영양분, 산소, 노폐물을 이송하고 면역시스템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면 도시가스 배관은 에너지를, 상수관은 정수처리된 물을, 하수관은 노폐물을 실어 나른다. 혈관 관리가 생명의 기본이듯 배관 과학은 현대문명의 기본이다. 안전한 LNG 보급 확대를 위한 공급배관 인프라 구축이야말로 도민들의 생활과 환경개선을 위한 제1의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제주 도시가스 보급률은 지난해말 기준 10%로, 전국 평균 81%에 비해 현저히 낮다. 그나마 정부의 천연가스 공급방침에 따라 LNG 인수기지와 공급배관이 건설되고 있음은 다행이다. 에너지복지를 위해 천연가스의 공급 확대에 도민 역량을 모아 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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