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유적지 4곳 국가문화재 등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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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성동4.3성, 화북 곤흘동마을, 시오름주둔소 등
제주시 조천읍 낙선동4·3성 전경
제주시 조천읍 낙선동4·3성 전경

제주특별자치도는 4·3사건의 전개 과정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4·3유적지 가운데 4곳을 국가 등록문화재로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국가 등록문화재에 오를 후보지를 보면 주민과 무장대를 분리시키고, 마을을 효율적으로 감시·통제하기 위해 1949년 쌓은 전략촌인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낙선동4·3성(城)과 애월읍 어음리 머흘왓성(城)이다.

1949년 1월 초토화작전으로 67호의 가옥이 불에 탔지만 집터와 돌담, 아궁이터, 연자방아간 등이 뚜렷이 남아 있는 화북동 곤흘동마을과 한라산에 숨은 잔여 무장대를 토벌하기 위해 1951년 서귀포시 서호동에 설치한 시오름주둔소가 포함됐다.

시오름주둔소에는 군·경이 상주해 토벌을 위한 전진기지로 이용됐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달 29일 남원읍 신례리에 있는 수악주둔소를 등록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수악주둔소는 현재 남아있는 주둔소 가운데 최대 규모로 지금까지 원형이 남아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4·3유적지 보존 및 복원을 통해 4·3의 역사를 후세들이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국가 문화재 등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비 49억원, 지방비 48억 등 총 97억원을 투입해 북촌 너븐숭이 4·3기념관 조성, 낙선동4·3성 복원, 섯알오름 유적지 등 15곳의 4·3유적을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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