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선거 열기 달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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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금주 중 예비후보 등록
장성철 바른미래당 공천 확정
문대림, 지지세 확산 나서
김방훈, 보수층 결집에 주력
고은영, 정책 차별화 모색

오는 613일 치러지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선거를 앞두고 후보마다 지난주까지 정당별 공천 확정에 이어 이번 주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무리, 1()다야()’의 선거 열전에 본격 돌입한다.

무소속 원희룡 지사는 6·13 지방선거를 50일 앞둔 24일 또는 25일 예비후보로 등록, 범보수층을 비롯한 지지층 결집을 위해 선거에 올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원 지사의 직무는 정지되고, 전성태 행정부지사가 도지사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에 앞서 도청 내 원 지사의 정무라인인 박재구 정무특보와 강영진 공보관, 라민우 정책보좌관실장, 김재필 정책보좌관이 지난 19일 사표를 제출, 선거 준비에 나서고 있다.

원 지사는 소속 정당이 없는 한계에 따른 인물론 부각과 상대 후보의 공세 대응 등을 위해서는 예비후보 등록이 불가피, 정해진 후보 등록 시점보다 한 달 앞당겨 선거 무대에 뛰어들게 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15일 경선에서 승리한 문대림 후보가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문 후보는 지난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대로 된 제주도를 향하는 길에 함께 해달라경선을 위해 힘써주신 김우남·박희수·강기탁 후보와 한팀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 제주의 성공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우남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의 당원 7만여 명 명부 유출 의혹을 거듭 제기하고, 두 차례 공개 검증이 무산되자 법적인 수단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가리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때문에 두 후보와 민주당 차원의 절충 등을 통한 경선 후유증 해소 여부에 따라 선거전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1야당인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도 보수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김 후보는 특히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김우남 후보의 공약 중 제주밭작물 대한민국 공공재 육성·직불제 단가 인상 전면 수용과 시민복지타운 행복주택 백지화로 숲 광장 조성 정책 공감 등 입장을 피력, 틈새 공략도 펴고 있다.

또다른 보수당인 바른미래당에서도 장성철 제주도당위원장이 지난 20일 공천이 확정되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실용과 개혁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22일 장 후보는 논평을 통해 문대림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가 확보되지 않은 대통령 개헌안에 대해 찬성한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했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제주도장애인지원협의회 창립 10주년 기념식이 시작되기 전에 원희룡 지사 부인인 강윤형 여사가 인사말을 한 것은 지나친 월권 혹은 과잉의전이라고 공세를 폈다.

녹색당에서는 고은영 후보가 최근 제주도의 버스준공영제 등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 한라산 후생복지회 100일 투쟁관련 특별논평 등을 통해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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