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에 호우특보...한라산에 400mm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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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으로 호우경보가 확대된 가운데 한라산에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은 한라산과 제주 남부, 북부, 동부지역에 호우 경보를, 제주 북부지역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22일부터 이어진 비는 23일 오후 5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에 434.5㎜를 비롯해 윗세오름 419㎜, 성판악 394㎜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해안지역에도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귀포(남부)에 106.5㎜, 고산(서부) 89.2㎜, 성산(동부) 82.8㎜의 많은 비가 쏟아졌으며,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시(북부)에는 40.9㎜의 비가 내렸다.

제주도 서쪽 해상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은 이번 비는 남서풍과 한라산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북부지역에 상대적으로 적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24일까지 해안지역에 30~80㎜, 산간과 제주 남부 등 많은 곳은 최고 150㎜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23일 밤부터 24일 새벽 사이 한라산과 제주 남부를 중심으로 강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5일 낮부터 제주 남부지역을 시작으로 비가 서서히 그치기 시작해 이날 밤에는 제주 전역에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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