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앞두고 교육청 조직 개편 추진 ‘입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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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조직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
내년 1월 적용...선거 앞두고 무리한 추진 뒷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 조직을 재구조화하고 교육 중심 학교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4년 만에 조직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에 돌입했다. 하지만 교육감 선거를 50일 앞둔 예민한 시점에서 이석문 교육감 재선 이후를 대비한 구조 정비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뒷말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대학교에 의뢰해 오는 8월까지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과업내용은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조직 재구조화 및 단위학교 교육활동 지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구·인력 재설계 방안 마련 등이다.

도교육청은 연구용역이 끝나면 자치법규 개정 절차 등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이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런데 도교육청이 6·13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조직 변화를 추진하는 점이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차기 교육감이 누가 선출되냐에 따라 조직 구성에 대한 방향성이 완전히 뒤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용역 중간 보고가 6월 말께 예정돼 있기 때문에 용역 방향성은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다면서 관련 조례 개정 등을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 지금이 용역 수행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앞서 2014년 조직 진단을 통해 20153월부터 조직을 개편, ‘122담당관 12과 체제를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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