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상순 서귀포시장, 한인수 중문동장, 김용범 서귀포시산림조합장 등 각계 인사와 유족 등 70여 명이 참여해 영령들을 위로했다.
김재하 제주4·3 하원마을 유족회장은 “70년 전 억울하게 돌아가신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해 후손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제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하원마을은 4·3사건 당시 군경과 무장대에 의해 61명이 사망하고 가옥 104동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유족들은 2003년 4월 유족회를 결성하고 하원마을 공동목장조합으로부터 목장 부지를 기증받아 2008년 4월 24일 현재의 장소에 위령비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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