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제주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엑스포는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모빌리티를 통해 ‘세계가 꿈꾸는 친환경 탄소 제로 청정 섬 제주’를 실현해 나간다는 야심찬 비전을 담고 있다.
홈페이지(www.ievexpo.org)를 통해 사전 등록을 할 경우 다양한 종류의 전기차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정책을 기반으로 열리는 40여개의 세션에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무엇이든지 처음이 제일 어렵다. 제주가 국가의 전기차 보급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면서 ‘전국 최초’라는 여러 타이틀을 선점하고 있다.
2013년 전기차 민간보급, 2014년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최, 2015년 전기차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2016년 전기차 2.0 시대 선포, 2017년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구축 추진 등이 그 예이다.
제주는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과 더불어 녹색산업의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2030년까지 전력사용량 100% 신재생에너지대체, 수송수단 100% 전기자 전환, 스마트그리드의 도 전역화 등 ‘세계 1위 탄소경제권 도시를 구현한다’는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도 이러한 목표를 위한 일련의 과정인 만큼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 실현에 한걸음 더 성큼 다가가는 결실을 맺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변진숙, 제주특별자치도 전기자동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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