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철남 제주도의회의원선거 예비후보(50·제주시 연동 을)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폐기 및 지정폐기물로 지정하는 조례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제주도에 전기차 보급이 1만대를 넘어 전국 36.4%로 가장 많은 전기차가 보급됐다”며 “최초 보급된 전기차 배터리가 수명이 다돼 가고 있고 이에 따른 폐배터리 처리는 전기차 보급만큼이나 중요한 이슈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를 폐차하는 과정에서 배터리를 분해해 재활용 하는 과정이 매우 위험하고 복잡하다”며 “특히 배터리 주요 구성품인 리튬이온전지는 작은 충격에도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제주도는 보급에 관한 조례만 제정돼 폐배터리 폐기 관련 규정이나 조례는 전무해 그 처리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전기차 폐배터리가 지정폐기물로도 지정돼 있지 않아 현재로서 환경쓰레기로 전락할 수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폐배터리를 지정폐기물로 지정하는 것을 시급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전문가들과 논의를 통해 세부적인 도의 조례로 제정해 폐배터리 폐기에 따른 안전기준, 해체기준, 운송기준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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