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독성 야생식물 주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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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석, 동부소방서 남원119센터

봄철 야산이나 등산로 주변에 자생하는 야생식품류를 산나물로 오인하고 섭취해 잦은 식중독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독성 야생식물에 의한 식중독은 4~5월에 주로 발생한다.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독성 야생식물에 주의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독초와 산나물을 쉽게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직접 산나물을 채취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식용 가능한 산나물 중 고사리, 두릅, 다래순 같은 식물은 고유의 독성분을 미량 함유하고 있어 끓는 물에 반드시 데쳐 요리를 해야한다. ▲특히 원추리는 성장할수록 ‘콜히친’이라는 물질이 많아져 독성이 강해지므로 어린순만 채취해 끓는 물에 데쳐서 섭취해야 한다.

▲독버섯과 식용버섯은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하기 어려우므로 채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시금치로 오인하는 박새풀과 산마늘로 오인하는 여로 등도 구토, 실신, 마비 증상을 일으키는 독성 물질을 함유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자리공(장록나무)의 뿌리 또한 더덕, 우엉뿌리 등으로 오인할 수 있어 채취하지 말아야 한다.

▲산나물 채취 시에는 반드시 경험이 있는 사람과 동행해 산나물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익히고 필요한 양만큼만 채취한다. ▲식용 가능한 봄철 식물도 야생 동물의 분변 등에 오염될 수 있어 수돗물에 여러 차례 잘 씻어 섭취해야 한다.

제철 봄나물은 겨우내 지친 심신에 활력을 주는 건강식이다. 하지만 잘못 섭취하면 식중독을 유발하고 몸에 좋지 않으니, 봄나물을 안전하게 섭취해 건강관리를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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