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날·어린이날 대체공휴일 등…항공·호텔 벌써부터 예약 마감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의 봄을 만끽하려는 관광객으로 제주 섬이 북적일 전망이다.
오는 5월 1일(화) 근로자의 날부터 시작해 7일(월) 어린이날 대체공휴일, 22일(화) 부처님 오신 날 등이 줄줄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월요일과 화요일에 공휴일이 집중된 만큼 연차를 사용하면 4~5일 여행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이번 황금연휴 특수에 대한 제주지역 관광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김포~제주 노선 예약률은 85%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승객이 선호하는 황금시간대 항공권 예약은 이미 마감됐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제주 도착 항공편은 물론,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확보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연휴 막바지인 5월 5일부터 7일까지는 제주에서 빠져나가기 위한 관광객이 몰리며 예약률이 90%를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내 특급호텔의 경우 어린이날 연휴는 이미 만실로, 이 기간 80% 가까운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골든위크(4월 28일~5월 7일)와 중국 노동절(5월 첫째 주) 기간 항공 접근성 개선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일본·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제주도는 이 기간 일본인 관광객의 경우 전년(1235명)보다 2.4배 증가한 2940명,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3362명)보다 1.7배 늘어난 58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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