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이 항공업계 최초로 4·3 생존희생자와 유족에게 항공운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30일부터 제주기점 국내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4·3 생존희생자 50%, 유족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단, 도민 할인과 중복 적용은 불가하다.
탑승 발권 시 기존신분증(생존희생자 진료증·유족 진료증·유족결정통지서) 중 1개와 주민등록증(또는 운전면허증)을 함께 제시하면 대조한 뒤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추진되는 할인 정책이 4·3 생존희생자와 유족의 육지 나들이에 대한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제주도민의 이익을 위한 공익적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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