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방패’는 단단했다…‘창’ 포항에 1-0 승
제주의 ‘방패’는 단단했다…‘창’ 포항에 1-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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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7분 오반석 결승골…4승 2무 3패로 리그 4위 도약
제주가 포항과의 K리그1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제주가 포항과의 K리그1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방패와 창의 싸움은 방패의 승리로 끝이 났다. 리그 최소 실점 2위 제주 유나이티드가 최다골 4위 포항스틸러스를 누르고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제주는 지난 25일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오반석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423(승점 14)가 된 제주는 3위 경남과 승점이 같지만, 득점에서 밀려 4위를 기록하게 됐다.

4월에 치른 5경기에서 31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제주는 전반 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이창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할 때마다 찌아구와 김현욱이 상대 박스 안으로 계속해서 파고들며 포항을 위협했다.

이에 질세라 포항도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공격의 활로를 풀기 위해 안간힘을 썼고, 김승대와 레오가말류가 호시탐탐 득점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후반 들어 제주의 공격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후반 3분 권순형의 크로스가 찌아구의 헤더로 연결된 데 이어 후반 7분에는 박진포의 문전 크로스가 포항 강현무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0-0의 균형을 깬 건 후반 17.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제주의 권순형이 포항의 문전으로 올린 볼에 박스 안쪽에 있던 오반석이 머리를 갖다 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득점 이후 추가골을 위해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다. 포항 역시 만회골을 위해 공세의 강도를 높였지만, 경기는 결국 제주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선수들이 90분 동안 집중력을 발휘해 만든 승리다. 압박을 통해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공수 간격의 폭을 계속 좁히는 등 조직적인 부분도 잘 메웠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제주는 28일 오후 2시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10라운드 경기에서 대구FC를 상대로 최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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