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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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휘, 전 제주도농업기술원장

클래식 음악 ‘핀란디아’는 작곡가 시벨리우스가 1889년 작곡한 교향악(교향시)이다.

18세기 핀란드는 스웨덴의 지배를 받았고 다시 러시아 니콜라이 2세 통치권으로 들어가게 돼 조국 핀란드가 러시아로부터 받는 압정을 생각하며 작곡한 곡이 ‘핀란디아’이다.

우리나라의 역사도 핀란드와 비슷해 일제의 압제에서 말과 글은 물론 모든 전통 예술도 탄압을 받았다.

그런데 해방을 맞은 지 반세기도 훨씬 지났지만 우리는 아직도 외세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정 러시아가 혁명으로 왕정이 붕괴되고 공산주의국가가 되면서 다시 스탈린의 침략 위협을 받았다. 그러나 핀란드 주민들은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를 부르면서 침략으로부터 벗어났다. 반면 우리나라는 일제로부터 해방됐지만 미국과 소련에 의해서 38선을 경계로 분단돼 한민족이 두 개의 국가로 갈렸다.

그 결과 정치적 이념을 이유로 민족끼리 전쟁을 치렀고 지금까지도 휴전상태이다. 주한미군과 막강한 미국의 군사력에 늘 불안했던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해 한반도는 전쟁 발발 위험이 높은 곳이 됐다.

분명한 것은 남북 간의 대다수 국민은 평화와 통일을 바라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제 백성들의 불안 없는 삶을 위해 남북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해결 방법의 물꼬는 대화이다.

조국을 생각하고 민족을 우선한다면 같은 민족끼리 또다시 전쟁으로 파멸을 갖고 와서는 안 된다.

조국의 안위를 생각하며 ‘핀란디아’라도 한번 들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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