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안창남, 민주당 탈당해 무소속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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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에 반발 입후보 하지 않아...단독신청 김은정 공천 확정 예정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선거구인 제주시 삼양·봉개동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은정·안창남 2명의 예비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안창남 후보가 조만간 탈당을 한 후 무소속 출마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도당은 26일 오후 1시 경선 후보자 신청을 마감한 결과, 김은정 예비후보는 경선 입후보자로 접수를 한 반면, 안창남 예비후보는 접수를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 선거구는 단독 신청한 김 후보가 공천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안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살아 돌아와 친정인 민주당에 복당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 선거구에 대한 경선 여부를 놓고 민주당 도당은 오락가락 행보를 보여 양 후보자는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민주당 도당은 당초 삼양·봉개동을 경선지역으로 분류했지만 현역이자 3선에 도전하는 안 후보가 공천심사에 반발하자, 지난 18~19일 해당 선거구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선거구에서 경선을 실시했다.

이어 양 후보의 합의 아래 사전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도당 상무위원회는 여론조사 절차 없이 지난 23일 경선지역으로 최종 의결했다.

안 후보는 “김은정 후보가 공천 접수 마지막 날인 3월 26일 조천읍 주민자치위원에서 사퇴하고 주소지 역시 조천읍에서 삼양동으로 이전했다”며 “민주당 당헌·당규는 공천 점수 100점 중 당선 가능성에 가장 많은 30점을 부여하는데 한 달 전 이사 온 후보와 경선하라는 것은 당헌·당규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김 후보는 “광역의원은 말 그대로 주소지에 관계없이 어느 지역구에서도 출마할 자격이 있다”며 “출마 자격에 전혀 문제가 없고, 당의 정한 절차에 따라 경선에 임했던 만큼 오는 2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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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딘 2018-04-27 01:26:53
민주당 문대림지사후보도 타격입겠네요
삼양동 만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