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의 아픔 시어로 엮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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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일 때 해녀일 때/강영수 시집

‘지식을 말할 땐 여자, 경험을 말할 땐 해녀/대화를 경청할 땐 여자, 호기심에 끼어들 땐 해녀/내 허물에 관심일 땐 여자, 남의 허물에 관심일 땐 해녀/내 탓이라 여길 땐 여자, 남의 탓으로 여길 땐 해녀//….’

우도에서 태어나 해녀 아내와 평생을 함께한 강영수 시인이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진솔하게 우도와 해녀를 주제로 한 시집 ‘여자일 때 해녀일 때’를 발간했다.

시집에는 가난하게 살아온 해녀들 등 남들은 잘 알지 못하는 그들의 일상을 차분히 풀어가고 있다. 때론 해녀의 고달픔, 현실의 열악함, 아픔과 고통 등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또한 작가의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도 엿볼 수 있다. 손녀에 대한 애틋한 사랑,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엄마의 심정, 사랑에 대한 고찰 등이 담겨 더욱 눈길이 간다.

부록에는 우도 사람들의 말도 담겼다.

시인은 꾸준히 우도, 해녀를 주제로 한 시와 수필집을 발표해왔다.

우도 어촌계와 제주시 수협을 거쳐 북제주군의회 3·4대 의원, 제주도 도서(우도)지역 특별보좌관을 역임했다.

1만원, 정은출판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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