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러운 청춘…대학원생 10명 중 1명 ‘빚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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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대학원생, 한 학기당 평균 384만원 학자금 대출

학자금 대출에 허덕이는 청춘들의 삶이 더욱 팍팍해지고 있다. 제주대학교 대학원생 10명 중 1명은 연평균 380만원대 학자금을 대출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교육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학자금 대출 통계 현황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국 학자금 대출 건수는 472832건으로 금액은 14458억원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 4년제 대학인 제주대학교의 학부생 중 대출자 비율은 1학기 7.6%(181만원), 2학기 8.5%(165만원).

특히 제주대 대학원생 중 대출자 비율은 1학기 14%(383만원), 2학기 15.2%(386만원)으로 한 학기당 평균 3845000원의 학자금 대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대(4365000)와 전북대(3995000), 경상대(392만원)에 이어 전국 국·공립대 중 학기당 1인당 대출액이 가장 많은 수준이다.

부모의 품을 떠나 자립적인 생활을 영위해야 하는 대학원생들이 큰 경제적 부담을 안은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현행 장학금 제도가 학부 위주로 편성돼 있는 데다 상대적으로 대학원 등록금이 비싸다는 점 등이 대학원생들이 높은 학자금 대출을 받아야 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도내 대학 관계자는 이와 관련, “부모들이 경제적인 능력이 있더라도 저리의 학자금 대출을 받는 것이 관행이 된 것 같다대학생들과 대학원생들이 사회에 진출하면서 곧바로 취업의 기회를 잡지 못할 경우, 학자금 대출은 사회 초년생들의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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