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호, 프로기사 입단…제주 출신 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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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열린 141회 일반입단대회 최종 결정전서 유인수 꺾어
"이세돌처럼 실력·인성 겸비하고 롱런하는 선수 되길 희망"
문종호가 프로 바둑기사가 됐다. 제주 출신 남자로는 4호, 남녀 통틀어서는 5호다.
문종호가 프로 바둑기사가 됐다. 제주 출신 남자로는 4호, 남녀 통틀어서는 5호다.

제주 출신 문종호(22·명지대)가 프로 바둑기사가 됐다. 제주 출신 남자로는 4번째, 남녀 통틀어서는 5번째다.

문종호는 지난 1월 말 서울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제141회 일반입단대회 최종 결정전에서 유인수를 꺾고 프로기사 입단에 성공했다.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해마다 17명이 선발되는데 연초 열리는 일반입단대회에서 5명을 뽑고, 이후 연구생입단대회와 여자입단대회, 영재입단대회, 지역입단대회 등을 통해 모두 17명의 입단자가 결정된다.

문종호는 오랜 기간 목표로 했던 프로기사의 꿈을 이루게 돼 매우 기쁘다. 저를 건강하게 낳아주신 부모님과 옆에서 잘 이끌어준 제주도바둑협회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1996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서 태어난 문종호는 7살에 바둑에 입문했다. 이후 동광초등학교를 다니다가 5학년 때 서울로 올라가 공부하며 본격적으로 프로 입단을 준비했다.

문종호는 지난해 6월 열린 삼성화재배 대학생 바둑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보다 앞서 201610월 개최된 제18회 이창호배 전국 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도 자랑한다.

10년 만에 프로기사 꿈을 이룬 문종호의 새로운 목표는 다음 달 열리는 한국바둑리그 드래프트에서 프로팀의 지명을 받는 것.

문종호는 전 세계 바둑계를 호령하는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 이세돌처럼 실력과 인성을 겸비하고 롱런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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