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거듭하는 보이스피싱, 작은 주의로 예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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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서귀포경찰서 남원파출소

보이스피싱은 전화형 금융사기로 날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면서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발생한 보이스피싱은 총 4만9948건으로 피해액은 2423억원에 달한다.

유관기관들이 협력해 보이스피싱 예방책을 마련하면 이를 피하듯 새로운 수법들이 등장하고, 최근엔 각 연령대별 맞춤형으로 접근하고 있어 그 피해가 심각하다.

20대와 30대를 대상으로는 금융감독원이나 검찰, 경찰 수사관을 사칭해 피해자의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다며 계좌 이동을 유도하고, 대출에 민감한 중장년층 대상으로는 저금리대출을 해준다고 접근하거나 신용등급을 올려주겠다며 대출을 유도한다. 60대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는 자녀의 목소리를 흉내를 내며 자녀가 납치된 상황으로 돈을 요구하는 납치빙자형 범죄로 접근한다.

이런 지능형 범죄는 조금만 주의를 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우선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며 이런 전화가 오면 100% 사기에 해당한다.

그리고 대출관련 상담은 직접 금융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경찰이나 검찰을 사칭하는 전화는 바로 경찰에 신고해 확인해야 한다. 자녀 납치형 전화에 대비하기 위해선 평소 자녀의 친구나 지인 등의 연락처를 미리 확보하는 것도 좋다.

이 모든 것이 복잡하다면 단 한가지만이라도 기억해두길 바란다.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는 고민하지 말고 112로 신고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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