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자리재형저축으로 꿈·3000만원 ‘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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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 제주특별자치도 경제일자리정책과

궁핍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베이비 붐 세대들은 자녀에게는 가난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의 자녀인 에코붐 세대 청년들은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대체로 풍족한 유년기, 청소년기를 보냈고, 가장 높은 학력, 뛰어난 외국어·IT활용 능력을 갖춘 실력 있는 청년들이다. 청년들에겐 능력을 인정받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필요하다.

제주도는 청년들의 목돈 마련 지원으로 고용여건을 개선하고 꿈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2월 ‘제주 일자리 재형 저축(53+2 통장)’을 첫 시행했다. 이 사업은 청년이 월 10만원을 적립하고 기업과 도가 함께 지원해 5년을 적립하면 본인 적립금의 5배인 3000만원과 플러스 이자가 지원된다. 이는 장기 재직을 유도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한편 청년들이 한 분야에서 커리어를 키우고 목돈마련으로 더 밝은 미래를 설계하도록 도와주는 제도이다.

시행 결과 사업 참여자 모집 공모 1회 만에 2018년 지원 인원인 200명이 마감됐다. 한정된 예산으로 시행하다 보니 지원 인원, 업종 제한 등이 있었다. 그러나 더 많은 청년근로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사업을 확대 시행해달라는 요청이 빗발쳤다.

이에 제주도는 지원 업종을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숙박 및 음식점, 보건업 등 서비스업종까지 확대하고, 3인 이상 기업에서 1인 이상 기업, 지원 한도를 5명에서 10명까지 확대해 200명 추가 모집을 결정해 5월 2일부터 사업 참여자를 접수한다.

제주 일자리 재형 저축으로 제주도의 청년들에게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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