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은 1일 오후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전통주 생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통주 세계화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전통주 전문 지원기관 설립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김진만 전남대학교 생명화학공학부 교수가 사회를 맡고, 하경희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장, 김재호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 정철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교수, 김기갑 ㈜1932포천일동막걸리 이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발표가 이어졌다.
위성곤 의원은 “우리의 전통주를 세계적인 명품으로 육성하고 소규모 업체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체계적인 총괄 지원기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전통주의 발전적 토대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주는 우리의 전통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한국문화콘텐츠이지만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격동기를 겪으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고, 1960년~70년대를 지나오면서 대량생산체제를 기조로 한 저가의 주류산업 고착화로 발전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추락한 전통주의 위상을 회복하고 세계 주류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품질 관리와 기술 지원 등이 체계적으로 지원될 수 있는 전문기관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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