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천전 유일한 승리…원정서는 4승 1패 맹활약
리그 4위 제주, 최상위권 도약 위해 홈에서의 승리 절실
경기장 찾아 응원하는 팬들 기대에 부응해야
리그 4위 제주, 최상위권 도약 위해 홈에서의 승리 절실
경기장 찾아 응원하는 팬들 기대에 부응해야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올 시즌 안방에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제주는 지난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1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3-5로 졌다.
이날 제주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그노가 시즌 첫 골과 함께 개인통산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제주는 전반에 3골과 후반에 2골을 각각 내줘 역전패를 당했다.
제주는 올 시즌 홈에서 이번 강원전을 포함해 모두 6경기를 치러 1승 2무 3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내고 있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까지 포함하면 1승 2무 6패가 된다.
지난달 14일 열린 K리그1 7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4-2로 꺾은 게 유일한 승리다.
그러나 제주의 이 같은 모습은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 안방에선 부진하지만, 원정 경기에서는 최근 4연승을 질주 중인 데다 올 시즌 5번의 원정에서도 4승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3월 한 달 동안 4경기를 치르며 1골에 그쳤던 득점력이 4월에는 6경기 12골로 폭발했고, 이번 강원전에서 비록 패하긴 했으나, 3골을 몰아넣으며 그간 지독했던 골 가뭄을 완벽하게 해소했다.
현재 5승 2무 4패(승점 17점)로 상위권인 리그 4위를 기록 중인 제주지만, 최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안방에서의 승리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제주 역시 홈 무승 징크스가 장기화되는 건 원치 않을 터.
이제는 경기장을 찾아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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