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소나무 와락 안은 넝쿨 분청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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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 최대언, ‘생명의 어울림’ 특별전
10~14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
최대언 作
최대언 作

잘려나간 소나무와 금빛 소나무를 와락 껴안고 넝쿨이 돼 매달린 인동초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며 이를 분청자의 담은 특별전시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도예가 최대언은 생명의 어울림을 주제로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특별전을 연다.

작가는 제주 전역에 재선충에 감염돼 베어져가는 소나무와 인동초 넝쿨을 분청 항아리에 담았다.

최 작가는 아무도 관심 없는 죽은 소나무와 넝쿨을 항아리에 담아 이 영혼들을 위로하고 싶었다비록 베어졌지만 강인한 생명력을 바탕으로 묵묵히 푸른 자연을 지켜줬던 모습을 남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현재 제주전통문화평생교육원에서 고용노동부직업훈련교사로 활동하고 있고, 후진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문의 010-9840-7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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