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6월 13일까지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 운영
이계영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은 9일 6·13 지방선거 기간 공직기강 확립과 중단 없는 교육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석문 교육감이 이날 오전 지방선거 도교육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해 직무 권한이 정지됨에 따라 긴급 기획조정회의를 열고 교육 공직자들에게 이 같이 당부했다.
이 권한대행은 “교육 정책과 사업들의 차질없는 추진과 함께 교육감 선거 관련 공직사회 안정을 도모해야 하는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교육감 부재 동안 흔들림 없이 공직자로서 본분을 다해 우리 스스로 교육 수요자와 도민사회 신뢰를 쌓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현장이 흔들리지 않고 교육본질 추구에 전념하느냐, 아니면 혈연·학연·지연으로 분열·대립돼 교육력을 상실하느냐는 교육공직자 여러분에게 달렸다”며 “특정 후보 선거운동에 관여하거나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등 공무원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거 기간 행정 업무와 정책·사업 추진에 많은 제약이 있겠지만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거나 미루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중단 없는 교육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지방선거일인 다음 달 13일까지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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