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추사작품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제주추사관 개관 8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을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도내외 5개 관련 기관의 소장유물이 총 집합한다. 도외에는 과천시 추사박물관 소장유물 ‘필담서(筆談書)’ 등 11점, 충남예산 추사기념관 소장유물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등 7점, 진도 운림산방 소장유물 대련(對鍊) 등 4점이 전시된다. 또 제주지역에서는 김만덕기념관 소장유물 은광연세(恩光衍世), 민속자연사박물관 소장유물 자이당(自怡當) 등 5점, 자체 소장유물 세한도(歲寒圖) 등 12점을 비롯해 총 40여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제1전시실에는 추사의 가문 작품, 제2전시실에는 추사의 제주유배생활 작품, 제3전시실에는 추사를 사랑하는 이들로 구성됐다.

개막식은 오후 2시이고, 오후 3시에 제주대학교 양진건 교수의 ‘추사와 제주 유배 문화’를 주제로 강연회가 진행된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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