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결속력 문학의 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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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 문학, 함덕리·함덕문학회

한 겨울 하늬 바람/설한의 숱한 이야기들/넘실대는 파도/가슴허비는 숨비소리//한라산 자락에서 어머니의 숨결마냥/계절의 울림이 들립니다.////삼월의 먼 길을 떠나며/어머니가 들려주는 말/저 머나먼 남녘에서 꽃피는 봄이 온단다.//아이 야 아이야.//’(한복섭 작가의 시 봄이 오는 소리’)

문학의 힘은 오묘하다.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가 하면 유대감을 갖게 해준다. 특히 지역 출신 작가들과 함께 만든 문학집에는 고향에 따스함이 녹아있는가 하면 지역민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곤 한다. 또 그들이 결속력을 갖고 목표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게 한다.

함덕리와 함덕문학회가 힘을 모아 창간호에 이어 함덕문학 2호를 발간했다.

이번호에는 아동문학가 김출근 작가 추모특집과 회원들의 아기자기한 글들로 구성됐다. 김출근 작가는 생전에 제주문인협회, 제주아동문학협회 회원으로 활동했고, 제주와 관련된 다양한 사물을 화자로 등장시켜 더불어 살아가는 따스한 세상을 이루기 위한 재밌는 이야기를 작품 속에 담았다.

또 김길언·김수철·김정희·김창호·부진섭·이수·이용규·이용빈·이지민·임세훈·한문용·한복섭·황금여 작가 등의 시와 수필, 소설이 담겨 내면에 깊은 울림을 준다.

하늘출판 刊, 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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