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도 1조6119억원 규모의 국비사업을 신청하고, 본격적인 중앙절충에 나서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조4857억원보다 1262억원(7.8%)이 증가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국고사업 1조1078억원, 균특회계사업 2815억원, 기금사업 2226억원이다.
주요 국비사업을 보면 ▲하수처리장 및 하수관거 확충 1203억원 ▲제주농산물 해상운송비 시범사업 37억원 ▲중산간도로 선형개량사업 20억원이다.
이와 함께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250억원 규모의 ‘제주형 4.3트라우마센터 건립’ 사업 설계비 4억원과 전기자동차 구입보조금 1367억원 등 계속 사업이 신청됐다.
도는 그동안 국비사업 발굴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정부예산 편성 기간보다 4개월 앞당긴 국비확보 대응 시스템을 가동해 신규사업 발굴 및 중앙부처 사전절충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신청된 사업은 정부 부처 검토를 거쳐 5월 31일까지 기획재정부에 제출된다.
도 관계자는 “국비를 최대로 확보하기 위해 실·국장 중심으로 정부부처를 방문해 사업을 설명하고,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명예도민 등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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