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내 석산 개발 연장허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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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수산1리 주민들, 서귀포시에 탄원서…10년간 생명·안전 위협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신보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신보 자료사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1리 일부 주민들이 마을에 있는 석산 개발 연장 불허를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수산1리 3·4반 주민 중심으로 구성된 석산개발반대 추진위원회(위원장 오안호, 이하 반대위)는 최근 서귀포시청을 방문해 S산업이 신청한 석산 개발 연장을 불허하고 이미 개발된 부지에 대한 복구명령을 내려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반대위에 따르면 S산업은 수산1리 소재 공유지를 매입해 2009년부터 골재 채취와 레미콘 제조 및 판매업을 해 오다 석산 개발 만료 기한이 다가오자 지난 3월 29일 서귀포시에 개발 연장 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앞서 주민들은 지난해 1월 반대위를 결성해 서명을 받는 등 석산 개발 연장 반대 활동을 벌여왔다.

반대위는 서귀포시에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석산 인근 주민들은 지난 10년 동안 먼지와 소음 피해는 물론 대형 차량이 마을 안길을 통과하며 생명과 안전을 위협받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다”고 주장했다.

반대위는 “S산업은 이같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석산 개발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서귀포시가 개발 연장을 허가할 경우 담당 공무원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등 강력한 반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수산1리는 15일 임시총회를 열고 석산 개발 연장에 따른 마을회 공식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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