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건설, 도지사 후보 입장 엇갈려
제2공항 건설, 도지사 후보 입장 엇갈려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8.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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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과 관련,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제주도지사 후보들의 입장이 엇갈렸다.

제주제2공항 반대 범도민 행동(이하 범도민행동)은 각 정당 및 무소속 도지사 후보 5명에게 제2공항 계획과 관련한 질의서를 보낸 결과 문대림, 고은영, 원희룡 후보가 답변을 했고 김방훈, 장성철 후보는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질의서 답변 내용을 보면 우선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제2공항계획을 원점 재검토 하겠다”며 “국가가 일방적으로 국책사업을 결정하고 시행하는 시대는 막을 내려야 하며, 이제부터는 도민의 전체적인 합의와 제주도의 환경수용력을 고려해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후보는 “정부에 제2공항 절차 일시 중지를 요청하고, 공항 수요와 제주 환경 수용성을 고려한 재검토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녹색당 고은영 후보는 “난개발의 상징으로 현재 쓰레기, 오폐수, 지가 상승 문제 등을 증폭시킬 제주 제2공항 계획 백지화를 중앙정부에 요구하고 일체의 행정행위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고 후보는 “제주의 생태·자원 용량에 대해 자연, 생활, 사회환경 전반에 걸친 전면적인 진단과 함께 제주현안과 미래에 대한 공론화 설계를 도민들과 함께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원희룡 후보는 제2공항의 원점 재검토가 아닌 현재 추진 중인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검토 용역 결과에 따르겠다는 뜻을 전했다.

원 후보는 “사전타당성 재검토 용역 결과 심각한 오류가 있다면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고, 반대로 큰 문제가 드러나지 않고 의혹이 해소된다면 도민의 숙원사업인 만큼 정상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