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감 후보 입장차 뚜렷
제주도교육감 후보 입장차 뚜렷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新보·제주MBC·제주CBS 선정 교육분야 7대 현안]
고입 연합고사 폐지 및 IB 도입 관련해 입장 엇갈려

제주新보와 제주MBC, 제주CBS 등 제주지역 언론 3사(이하 언론 3사)는 다음 달 13일 치러지는 제16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를 정책 중심의 선거로 이끌기 위해 제주 교육 분야 7대 현안을 채택했다.
언론 3사가 선정한 제주 교육의 7대 현안은 ▲고입 제도 개편 ▲국제수준의 제주형 교육과정 수립 ▲국제학교 과실송금 허용 여부 ▲무상급식 전면 실시와 예산 확보 방안 ▲학생 수 증감 대책과 유아 교육 정책 ▲특성화고교 육성 방안 ▲교육 분야 노사 갈등 해결 방안이다.
본지는 제주 교육의 7대 현안에 대한 제주도교육감선거 후보들의 입장과 해법을 비교·분석,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

 

올해부터 적용되는 고입제도 개편안인 연합고사 폐지, 내신 100% 선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김광수 후보는 조건부 반대했으며 이석문 후보는 찬성 입장을 보였다.

김광수 후보는 고입 경쟁이 완화되지 않고 과정상 충분한 숙의와 여론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은 연합고사 폐지, 내신 100% 선발제도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현행 연합고사 폐지, 내신 100% 선발를 비롯한 연합고사 50% 내신 50% 선발등 다양한 고입제도의 도입 가능성을 열어 놓고 원점에서 재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석문 후보는 연합고사로 인한 중학교 교육과정의 파행 운영을 해소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질문이 있는 교실을 조성하기 위해 연합고사 폐지, 내신 100% 선발의 고입제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특히 전국적으로 연합고사를 시행하는 지자체가 한 곳도 없는 만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교육과정 운영 필요성을 제기했다.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 바칼로레아) 교육과정 도입과 관련해서도 김 후보는 반대, 이 후보는 찬성했다.

 

김 후보는 국제수준의 제주형 교육과정 수립을 위한 방안으로 도내 9만명의 아이들이 9만가지 분야에 1등을 할 수 있는 교육과정인 ‘(가칭)제주교육과정 991 프로젝트를 통한 자치 모형 개발을 주장했다.

김 후보는 IB교육과정에 대해서는 국가 간 협의가 필요한 언어의 인증 문제를 교육감 자체 권한으로 강행했을 때 시스템상 절차 순서가 뒤집어지는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충분한 공론화 과정이 부족하고, 평과 결과에 대해 지역사회가 인정할 만한 수준의 공정성 확보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에 이 후보는 국제수준의 제주형 교육과정 수립을 위해 제주도 교원의 해외학교 및 국제학교 파견 근무 지속 확대, 해외학교와의 화상교육프로그램 확대 및 내실화, 제주국제청소년 포럼 및 제주학생외교관 운영 등을 제시했다.

특히 IB교육과정 도입 등 평가 혁신을 통한 국제수준의 공교육 향상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2015 개정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과정중심평가 등 새로운 교육 개혁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만큼 IB교육과정을 도입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학교와 교사에게는 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에 대한 구체적인 모형을 제시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평가의 신뢰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