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사회로 가는 첫 단추, 재활용품 분리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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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도, 제주시 생활환경과

‘재활용품 수거 대란’ 얼마 전 뉴스에 나온 제목이다. 재활용업체들이 폐비닐 등 수거를 거부해 수도권 일부지역의 주민들이 크게 불편을 겪어야 했다.

제주의 폐기물 처리 여건은 어떨까? 제주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29개 매립장 20개소가 이미 포화됐고 나머지 9곳도 올해 대부분 포화된다고 한다. 지금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건설 중인 매립장도 35년 사용을 예상하고 있지만 현재 상태로 간다면 예상보다 가까운 시일 내에 포화될 것이라고 한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제주시는 2016년 12월부터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시행했다.

그 결과 약 1년이 지난 현재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먼저 시민 사회 속에 쓰레기 감량과 자원 재활용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이외에도, 클린하우스에 쓰레기 넘침 현상이 많이 완화되는 등 생활 주변에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집안에 재활용품을 보관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불편함이 따랐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요일별 배출품목을 대폭 늘렸으며, 시간과 요일에 상관없이 재활용품 배출이 가능한 재활용도움센터를 2017년 8개소 설치했고 올해는 20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여러 품목이 혼합되지 않도록 전용수거함도 비치했다.

제주가 쓰레기 대란으로 인한 쓰레기 섬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시민 모두의 동참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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