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을 끌어야 이긴다" 이색선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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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복장에 전기자전거 유세...이모티콘도 활용
제주시지역 모 선거구에 출마한 한 후보가 ‘아이언맨’ 복장을 입고 교통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시지역 모 선거구에 출마한 한 후보가 ‘아이언맨’ 복장을 입고 교통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6·13지방선거가 2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인지도와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15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의원 선거에 나서는 후보는 71명으로 2.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일부 정치 신예들은 차별화된 공략으로 표심을 잡기 위해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A후보의 경우 매일 아침마다 초등학교 앞에서 교통지킴이로 나선 가운데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준다는 상징으로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슈트 복장을 입고 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이 후보는 골목골목을 누비기 위해 오후에는 자전거를 타고 지역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B후보는 전기자전거를 타고 지역구를 돌아다니고 있다. 그는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전기차 폐배터리 처리와 재활용 기준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제주시지역 3개 선거구에 출마한 모 정당 소속 후보들은 자전거 선거운동을 연대해 유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 3명의 후보들은 “지역구가 서로 연결돼 있는 만큼 자전거를 함께 타면서 이름을 알리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자전거는 자동차보다 느리지만 많은 유권자들과 접촉할 수 있고, 환경과 교통과 접목한 생활형 공약에도 맞아 떨어지는 선거운동”이라고 말했다.

자전거 선거운동을 연대한 이들은 공약도 공유하는 선거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C후보는 공약을 인터넷을 이용한 카드뉴스로 만들어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이 후보는 앞서 미세먼지 취약계층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겠다는 공약을 카드뉴스로 제작해 발표한 바 있다.

D후보는 사회관계망(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후보는 ‘아자아자’, ‘감사해용’, ‘최고예요’ 등의 표현을 후보자의 이미지와 하나로 묶어서 이모티콘으로 제작해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페이스북, 밴드 등 각종 SNS를 통해 전파하고 있다.

D후보는 “이모티콘을 사용하면서 친근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고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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