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오염 주 원인은 '질소 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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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량 하루 4만kg...가축분뇨 2만3천kg, 개인하수 5500kg 순
제주도, 14일 수질개선 보고회 개최 적정 비료 사용량 등 제시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신보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신보 자료사진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 오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질소 비료’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5일 도청 회의실에서 ‘지하수 수질개선 및 오염방지 방안 연구’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제주연구원 주관으로 연세대학교와 (주)지앤테크놀러지 등 3개 기관이 참여했다.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지하수 오염부하량 산정결과 농경지에 살포되는 화학비료가 비점오염원 특성상 하류 지역 지하수 전체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제주도 지하수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질소 비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수 질소 오염 부하량(발생량 기준)은 제주도 전체적으로 보면 질소비료가 4만1065kg/일(2016년 판매량 기준)로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축분뇨배출시설이 2만2912kg/일(2016년 기준)로 36%, 개인하수처리시설 5553kg/일(2017년 기준) 8%로 분석됐다.

아울러 가축분뇨는 다른 오염원보다 비교적 높은 고농도로 적정 처리되지 않고 지하로 침투했을 경우 하류지역 지하수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개인하수처리장 오염 부하량은 적지만 대부분 지하 침투식으로 최근 중산간 지역에 개발행위 증가에 따라 향후 하류지역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 개인하수처리시설은 2012년 6652개에서 2017년 1만56개로 51.2%(3404개) 증가했고, 가축분뇨처리시설도 2012년 1025개에서 2017년 1279개로 24.7%(254개)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하수 오염원 적정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적정 비료 사용량 제시 ▲비료 사용량 조정에 따른 농업 경제성 분석 ▲축산폐수, 개인하수처리 시설 적정 관리 방안 마련 등에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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