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발전연구포럼, 제2공항 관련 발송 공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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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귀포시 성산읍 각 자생단체에 발송된 제주 제2공항 관련 공문을 놓고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성산읍발전연구포럼(회장 박진우)는 지난 18일 성산읍연합청년회(회장 김홍철), 재 제주시 성산읍향우회(회장 강대규)와 공동 명의로 성산읍 자생단체에 보낸 공문을 통해 “단절적 사고에서 벗어나 포용과 상생의 개념으로 서로 대화를 통해 제2공항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공문 수신처는 제2공항반대성산읍대책위원회, 성산읍이장단협의회, 성산읍어촌계협의회, 성산읍초중고총동문회, 성산읍부녀회, 성산읍전몰군경유가족회, 성산포라이온스, 성산포로타리클럽, 성산포청년회의소, 성산읍마을협동조합 등이다.

이들 3개 단체는 “성산읍을 걱정하는 분들과 함께 제2공항 문제를 다루고 대안을 찾고자 한다”며 “포용과 상생이라는 대원칙 아래 대화하고 논의하는 성숙한 성산읍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홍철 성산읍연합청년회장은 “어떤 경로로 공문 발송 단체에 연합청년회가 포함됐는지 모르겠다”며 “성산읍발전연구포럼이 일방적으로 명칭을 사용했다”고 반발했다.

강원보 제2공항반대성산읍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제2공항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 전문가, 행정이 참여하는 주민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주도가 지난해 제안했던 내용과 유사한 공문”이라며 “대응 가치가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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