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캠프가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의 도청 홈페이지 사유화 의혹을 제기했다.
홍진혁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원희룡 후보측이 제주도청 홈페이지를 이용해 버젓이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원 후보의 선거캠프 공식 홈페이지의 관리 주소가 제주도청 주소로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5월 18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홈페이지 메인 우측 상단 베너 중 ‘더 큰 제주를 위한 도지사 원희룡’ 메뉴가 ‘원희룡 후보 페이스북’이 자동 연계되어 매우 활발하게 선거 운동을 하고 있음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다”며 “이는 관리자 혹은 서버가 제주도청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한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변인은 “서버관리를 담당하는 공무원을 이용해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하는 것으로 전형적인 관권선거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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