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선거 당일까지 이어질지 보여주는 ‘후보 지지 강도(지속성)’ 조사에선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80.4%로 나왔다. 반면,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19.0%를 보였다.
이 질문에 대해 모른다(또는 무응답)고 밝힌 응답은 0.7%에 머물렀다.
선거 당일까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찍겠다는 후보별 지지 강도를 보면 장성철(100%), 원희룡(84.1%), 고은영(79.4%), 문대림(77.3%), 김방훈(70.6%) 후보의 순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92.1%), 바른미래당(79.2%), 더불어민주당(77%)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연령별로는 50대(87.1%)·60대 이상(86.7%)·40대(84.5%) 등 중장년과 노년층에서 기존에 선택한 후보를 변함없이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
거주지역 별로는 서귀포시 동지역(84.8%)·제주시 읍·면지역(84.4%)과 적극적 투표 의향층(83.6%), 주부(86.7%)·농림어업축산업(85.5%), 고졸(88.4%)에서 기존 후보에 대한 지지 강도가 센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지 별로 보면 다른지방 출신(82.7%)이 제주도민(79.7%)보다 다소 높은 후보 지속성을 보였다.
이에 반해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밝힌 응답률(19.0%)과 관련, 선거 당일 선택이 바뀔 수 있는 후보를 보면 김방훈(29.4%), 문대림(22.7%), 고은영(20.6%), 원희룡(15.2%), 장성철(0%)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밝힌 응답자의 면면을 보면 19~29세(42.8%), 서귀포시 읍·면지역(22.3%)·제주시 동지역(20.4%), 비(非)투표 의향층(38.9%), 학생(53.1%), 대재 이상(23.4%)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왔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22.3%), 바른미래당(18.2%), 정의당(11.9%), 자유한국당(7.9%), 기타 정당(5.8%)의 순을 보였다.
출생지 별로 보면 제주도민(19.8%)이 다른지방 출신(16.0%) 보다 지금의 지지 후보를 변경할 수 있다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
이는 제주新보와 제주MBC, 제주CBS 등 제주지역 언론 3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제주도 일대에서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3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27%)와 휴대전화 가상번호 사용(73%)에 의한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2018년 4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이 부여(셀가중)됐다.
응답률은 18.3%(총 5496명과 통화해 1006명과 응답 완료·유선 13.4%, 무선 21.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