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원희룡 후보 캠프의 부성혁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내고 “문대림 후보는 모 골프장으로부터 명예회원증을 받지 않고 이름만 올려서 문제될 것이 없다고 했지만, 명예회원으로서 ‘그린피를 면제받는 이익’을 얻었다는 사실이 중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부 대변인은 “문 후보 측은 그린피를 5만원 정도 할인받은 것에 그쳤다고 주장했지만 해당 골프장 회원 정책상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라며 “면제받은 그린피 액수도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캠프의 고경호 대변인도 논평에서 “현재 해당 골프장의 평일 그린피는 11만여 원, 주말 그린피는 14만여 원으로 최근 최근 2년간 7회에 걸쳐 35만원 정도의 그린피 할인만 받았다는 문 후보 측의 주장은 김영란법을 의식해 법이 정한 상한선에 끼어 맞춰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된다”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이어 “제주도민들의 정성을 모아 수여하고 있는 명예도민증과 사기업이 로비용으로 주는 명예 골프회원권을 단순 비교해 명예도민증의 가치와 의미를 폄훼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명예도민증을 반납하고,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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